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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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SNS 범죄 꼼짝 마”… 대구대, 재학생 ‘수사기술 연구’로 우수 논문상

대구대학교는 컴퓨터정보공학부 재학생들이 다크웹이나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빈번한 사이버 범죄를 추적하기 위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학과 학생들은 최근 제주대 산학융합원 첨단캠퍼스에서 열린 ‘제69차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4건의 우수논문상을 받으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논문상을 받은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제공

학술대회에서 컴퓨터공학전공 강동원, 박솔규씨는 ‘다크웹 상의 불법 행위 추적을 위한 은닉 다크웹 검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같은 전공 박은영, 이현우씨는 ‘소셜미디어 상의 마약 범죄 추적을 위한 GNN 기반 범죄 조직 예측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컴퓨터공학전공 김초원, 김다솔씨도 ‘GCN 기반의 다크웹 마약 유통 조직 관계 예측 모델 개발’ 연구로, 컴퓨터공학전공 김진경, 박은영, 김다솔, 김초원씨가 공동 참여한 ‘범죄 위험군별 트윗 업로드 패턴 분석을 위한 마르코프체인 모델 개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는 대구대가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경찰청 공동 지원 미래치안도전기술개발 사업’의 결과물이다. 사업을 통해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 에이펙스이에스씨 등 공동연구개발기관과 함께 2025년까지 총 10억원을 지원받아 ‘다크웹 범죄 예방을 위한 능동형 다크웹 정보 수집 및 분석·추적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김지연 교수(컴퓨터정보공학부)는 “학생들의 우수한 연구 능력과 열정으로 국가 사이버 치안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선도적인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