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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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호황 속 상반기 최대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위탁생산(CMO) 수주에 힘입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4일 브랜드뉴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975억원을 46% 상회했다.

 

매출은 1조156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순이익은 3180억원으로 72% 늘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기존 최대 실적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35억원이었다.

 

삼성바이오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038억원, 영업이익은 65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33%, 47%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3292억원, 매출 81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0%, 27% 증가했다.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1조4797억원, 영업이익은 56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1∼3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가운데 대규모 수주에 따른 4공장 가동률 증가, 환율 영향 등에 따라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품목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실적에 반영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매출 8100억원, 영업이익 295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5천299억원, 영업이익은 514% 증가한 257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CMO 계약을 연이어 체결함에 따라 올해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 금액이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의 70%에 달한다고 전했다.


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