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7기 교육생 208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팜 창업을 위한 출발 단계다. 청년(만18∼39세)들이 스마트팜을 활용해 창농이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장실습 중심으로 마련된 20개월 전문교육이다. 교육은 확산을 위해 전국 4곳(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에 설치·운영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운영된다. 2018년 1기 교육생 60명으로 시작됐으며, 7기까지 모두 1204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1∼5기 641명이 교육 수료 후 스마트팜 창업 등 농업 분야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 모집에는 1052명이 지원해 역대 최고 수준인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30.9세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농업에 종사한 적 없는 비농업계 참여율이 73.1%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 교육생은 23.6%를 차지했다.
농식품부는 스마트팜 확산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보육센터에서 20개월 교육(1단계)을 마친 청년을 대상으로 독립 경영 경험 제공 및 자금 확보 등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2단계), 실제 창업을 위한 스마트팜 종합자금(3단계) 등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연계 지원을 위해 보육센터 수료생 대상으로 혁신밸리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 청년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청년후계농 선발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창업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팜 교육과정은 청년층의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교육과정을 지속 발전시키고, 수료 후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