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은 17일간 하루 평균 753명, 누적 1만2805명이 다녀갔다.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99%가 재방문 의사를 밝힐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지난해 650㎡이던 물놀이장 규모를 올해 1550㎡로 배 이상 키웠다. 물놀이장엔 300명이 동시에 입수할 수 있는 초대형 풀장을 중심으로 2배 길어진 유수풀과 유아용 풀장 등이 배치된다.
올해는 따뜻한 온수풀과 물 없이 즐기는 모래 놀이터, 플레이바운스 등도 새로 도입했다. 구는 2부제 방식을 채택, 1부 종료시 일제 퇴장을 유도해 보다 많은 방문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1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2부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시설 입장과 이용료는 모두 무료다. 우천시 개장 여부는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반려인구 1500만 시대에 발맞춘 이벤트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22일간 운영을 마친 물놀이장 시설을 활용해 8월18일부터 이틀간 ‘반려견 동반 수영장’을 운영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커진 하하호호 올림픽 물놀이장이 돌아왔다”며 “어린이들이 시원하고 안전하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돌아갈 수 있도록 폐장일까지 빈틈없는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