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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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브라질 농업연구청과 식량안보 제고·저탄소 식생활 확산 업무협약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유선 상파울루 지사장(좌측 3번째)과 농업연구청(Embrapa) 총괄본부장 세바스치앙 페드로 다 실바 네또 (우측 2번째), 주브라질 대사관 공성호 상무관(좌측 2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9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농업연구청(Embrapa)과 식량안보 제고와 지속 가능한 먹거리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업연구청은 브라질 농축산부(MAPA) 산하 농업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의 농촌진흥청처럼 브라질에서 작물 육종 개발·생산 효율성 증가, 환경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위해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향후 ▲ 농산물 생산·유통관련 정보 공유 ▲ Non-GM 대두 종자정보와 실험결과 공유 ▲ 저탄소 식생활을 위한 ESG 경영실천 협력 ▲ 식량안보 제고를 위한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브라질 농업연구청과 Non-GM 대두의 수입선 다변화를 통한 식량안보의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라며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의 극복을 위해서는 글로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양 기관 모두 저탄소 식생활에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운동’은 생산·유통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인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블루푸드로 알려진 해조류·어패류와 같은 수산물 등 저탄소 식재료로 식단을 구성하여, 먹을만큼만 조리하고 남기지 않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 시스템 전 과정(생산-유통-가공-소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푸드프린트(Food Print)를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물론, 미국의 아마존, 프랑스 까르푸, 중국 알리바바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캄보디아 농림부, 라이베리아 공화국 등 세계 47개국 71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이 ‘저탄소·친환경’ 올림픽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인에게 ‘저탄소 식생활’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토니 에스탕게 위원장에게 캠페인 동참을 촉구하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