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을 극복하고 92kg을 감량한 뉴질랜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위절제술을 받고 폭식증을 극복해 92kg을 감량한 뉴질랜드 출신 클레어 버트(31)의 사연을 소개했다.
클레어는 키가 크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시절 내내 괴롭힘을 당했고 괴롭힘으로 인해 폭식증이 생겼다.
클레어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다가 이는 폭식증으로 변했다"며 "몸무게가 170kg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신발 끈을 묶을 수 없어서 샌들만 신었고 언덕 위에 있는 집을 오르는 것조차도 힘들어했다고 한다. 클레어는 2020년 위절제술로 위의 80%를 제거했고 수술 회복 후 폭식증을 극복했다.
클레어는 "섭취 열량을 제한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적당히 먹기 위해 노력했다"며 "12개월 동안 92kg을 감량해 지금 몸무게가 88kg이 됐다"고 밝혔다.
폭식증은 단순히 음식을 많이 먹는 과식과 다르게 짧은 시간 안에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먹는 동안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증상이다.
우울증·강박증 등의 심리적 장애를 동반하고, 합병증으로 인한 식도염이나 신장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뉴시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