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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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튀르키예 정부 시험기관과 시험평가 맞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는 한국, 튀르키예 두 국가 간 기술적 무역장벽 제거 및 상호 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튀르키예 대표 시험 기관인 TSE와 ‘한국-튀르키예 표준 및 시험기관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Ankara)에 있는 TSE는 1954년 터키 상공회의소 및 상품거래소 연합(TOBB) 내에서 제정된 법령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특히 1960년에 튀르키예 정부 산업기술부 소관의 표준연구소로써 독립기구로 인정을 받아 법인성격을 가진 공공기관으로 사법 규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또 TSE는 주요 국제 표준화 기구 및 인증기구(ISO, IEC, CENELEC 등)의 정식회원의 지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재료, 장비, 기계, 내구재, 음식, 전기용품, 공구류, 가공 및 서비스 분야 등 전 분야에 대한 튀르키예 국가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적합성 평가(시험, 검사-감독, 인증), 계량 및 교정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교육 및 인적 자원 개발 △세미나 등 행사 공동 개최 및 인력 교류 등이다.

 

구체적으로 이번 글로벌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세 기관은 △양국간 시험평가 기술 역량과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튀르키예 규제 및 기술 동향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현규 KTL 시스템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서 튀르키예 대표 시험기관인 TSE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시험 및 표준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들과 시험평가 기술협력 확대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