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신고 없이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했다는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된 사건 등에 대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는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정보위는 29일 22대 국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테리 선임연구원 사건과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 현안을 다룬다. 또 지난달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북러 밀착이 심화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국정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보위는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소위 구성 등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보위는 지난 8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 현안 보고를 청취할 계획이었지만 쟁점 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치 상태를 이어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