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대 수술 이후 6개월간 활동을 중단하며 보냈던 시간을 회상하며 심정을 밝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감별사’에는 ‘온유와의 첫 만남? 트와이스와 샤이니의 노잼 둘이 만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온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애장품들을 소개했다.
앞서 ‘감별사’는 트와이스 정연이 단독MC를 맡아 진행하는 웹예능으로, 스타들의 사적인 공간을 찾아가 그들의 취향이 담긴 애장품을 수집한 후, 오프라인 기부 행사로 이어지는 과정이 담겼다.
이날 온유는 “정연이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잘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나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정연은 “샤이니 선배님이신데 고가의 물건을 기대하겠다”고 농담해 온유를 긴장하게 했다.
온유가 내놓은 애장품 중 하나는 야구 글로브. 해당 물건에는 특별한 사연도 얽혀있다고. 그는 “ 2011년 이때쯤에 목 수술을 했다”며 “이 글로브를 사서 6개월 정도 아무 말 없이 공만 던졌다”고 고백했다.
온유는 2014년 목 통증이 악화되며 성대폴립 제거 및 성대 점막 복원 수술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당시 6개월 정도 활동을 중단한 채 회복에 집중했으며 재활을 마치고 무대로 다시 복귀했다.
그는 “저의 불안함이나 외롭고 힘들었던 시절을 잘 버티게 해준 친구 같은 존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글로브에 ‘익히’라는 이름도 붙여줬을 정도. 정연은 “그럼 한 번 공을 던져주세요”라며 글로브를 만지작거렸다.
온유는 “글로브도 길들여야 한다고 해서 처음에 엄청 뻣뻣했던 가죽을 망치질도 하고 해서 부드럽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구매가는 23만원 정도였다고. 또 야구공도 포함해서 애장품을 기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둘 다 어색한 첫 만남인데 서로 할 말은 다 하고 가서 웃기다”라든가 “둘의 티키타카가 새로운 조합이라 너무 재밌어요”라는 등 두 사람의 케미에 큰 호응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