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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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충북 청주국악방송 FM라디오 개국…16번째 네트워크

충북 청주에서 내년부터 국악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국악방송은 청주지역 FM라디오방송 송출을 위한 허가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 충북도에 개국건의서를 접수받은 후 10년 만이다. 

 

국악방송 전경. 국악방송 제공

청주국악방송은 내년 전반기 개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국 후 주파수 FM107.5MHz로 청주시와 증평군, 세종시, 진천군 지역에서 24시간 들을 수 있다.

 

해당지역의 거점 방송국인 대전국악방송에서 인근 지역의 영상콘텐츠 제작, 향토 음원 녹음 사업 등 전통문화콘텐츠 개발과 보존, 홍보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국악방송은 그동안 지역 간 전통음악 향유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주파수 환경 및 방송시설 설치환경 등 허가확보를 위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올 3월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해 7월 10일 방송사업권을 확보했다.

 

원만식 국악방송 사장은 “내년 청주국악방송이 개국하면 지역 전통문화 발굴 및 프로그램 소재화로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의 보존 전승에 힘쓸 것”이라면서 “문화로 아름다운 충북도가 될 수 있도록 국악방송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방송사로 서울, 경기, 대전 등 지역 15개 방송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청주지역 방송송출 확보로 16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국악방송TV는 전 세계에 한국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