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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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축제 만든다”…화천군, 토마토 축제 안전 관리 총력

화천군이 ‘2024 화천 토마토 축제’를 앞두고 안전한 축제 만들기에 나선다.

 

화천군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열리는 토마토 축제 기간 물샐 틈 없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실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화천 토마토 축제 전경. 화천군 제공

올해 안전관리 대책은 지난해보다 모든 분야에서 대폭 개선됐다.

 

우선 지난해 축제장에 60㎾ 규모 전력이 공급됐으나 올해는 20㎾ 증설된 80㎾ 전력수급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냉방기 등의 가동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소방 분야에서는 화천소방서 참여를 통해 보다 안전한 화재 대응 채비가 갖춰진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보건의료원 구급차가 상시 대기하고 사내 119 안전센터, 상서 119 안전센터와 연계해 비상 시 후송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관광객과 군 장병을 위해 에어컨 등이 갖춰진 무더위 쉼터, 폭염을 식혀 줄 안개 분무기, 파라솔, 아이스 족욕존 등이 새롭게 설치된다.

 

뜨거워진 도로 표면을 식히기 위해 매일 오전 두 차례 오후 네 차례 이상 살수차도 운행한다.

 

공연장 안전을 위해서는 무대 주변 난간이 설치된다. 야간 공연 시 안전관리 요원 50명이 배치되며 관람객 밀집 방지를 위한 완충공간이 마련된다.

 

군은 축제 개막일인 1일 오전, 축제 참여자와 종사자 최종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앞선 30일에는 경찰, 소방, 전기 전문위원 등과 합동으로 행사장 전기와 화재시설 안전 검검에 나선다.

 

군은 축제가 열리는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 교통 혼잡을 대비해 안내 요원을 배치, 방문객 동선을 안내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축제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