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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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 3만 가구

2023년 동기보다 1만여 가구 늘어
“전세 숨통… 가격 안정은 제한적”

8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1년 전보다 1만가구 넘게 늘어 수도권 전세난에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직방은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총 3만169가구로, 전년 동월(2만153가구) 대비 49.7%(1만16가구)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8월(9051가구)보다 2배가량 많은 1만8522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경기 입주물량이 1만5020가구로, 2021년 1월(1만6649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1842가구, 인천은 1660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지방은 전년 동월(1만1102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총 1만1647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직방 관계자는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전세시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면서도 “일부 지역에 물량 집중이 두드러져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전반적인 전셋값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