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압도적인 승리였다. 올림픽 단체전 10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첫 경기였던 8강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나서는 남자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후루카와 다카하루, 나카니시 준야, 사이토 후미야로 팀을 꾸린 일본에 세트 점수 6-0(57-53 59-55 57-54)으로 이겼다.
2016 리우, 2020 도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남자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까지 이제 2승이 남았다. 한국은 대만을 5-1(56-56 53-52 56-54)로 물리친 중국을 상대로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47분에 결승 진출을 다툰다. 2020 도쿄에서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제덕은 3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기합 소리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