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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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탄핵공작 진상규명 TF' 위원장에 장동혁 최고위원

국민의힘은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 장동혁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야권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당 지도부가 위원장을 맡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전날 장 최고위원에게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위원장을 제안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 한동훈 대표, 장동혁 최고위원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이르면 이번 주 내 TF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이 기구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해 야권 인사들이 관여한 '제보 공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규현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 골프 모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속칭 '단톡방')에 참여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 변호사의 통화 녹취록 등이 JTBC를 통해 처음 보도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