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와 NCT127 멤버 정우, 태일, 쟈니가 서로의 식사량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KBS Kpop’에는 ‘대식좌 vs 시식좌 | 노포기 EP.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NCT127 멤버 태일과 쟈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셔누와 정우는 웹예능 콘텐츠 ‘노포기’ 촬영을 위해 다시 모였다. 해당 콘텐츠는 이들이 다양한 맛집을 찾아다니는 과정을 담는다.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생선요리 맛집으로 병어과 생선 ‘덕자’로 여러 메뉴를 선보였다.
추가 메뉴 주문에 쟈니는 “솔직히 좀 배부르다”며 곤란함을 표했다. 태일도 마찬가지. 정우가 “나올 게 태산인데?”라고 설득하면서도 “우리 그룹이 ‘소식좌’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NCT127 멤버들은 멤버 9명이 먹을 도넛을 2개 구입해 ‘시식좌’로 불린다고.
반면 몬스타엑스 셔누의 경우 피자 라지 사이즈 한 판을 혼자 다 먹을 수 있을 정도. 정우는 “우리 그룹은 이것저것 많이 시키긴 한다”며 “(전체 멤버의) 간식비로만 거의 10만원이 나간다”고 강조했다. 커피값으로 진짜 많이 나가는 것 같다고.
셔누는 “우리 팀에 왔으면 욕 한 바가지 들었다”며 경악했다. 몬스타엑스의 한 달 식비는 몇천만원이 넘는다는 것. 앞서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한 달 식비가 2000만원 정도 나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상반된 두 그룹의 식사량에 팬들이 여러 댓글이 달리기도. 정우는 ‘지나가는 몬베베(몬스타엑스의 공식 팬덤 명칭)인데 그룹이 먹는 거 다 합쳐도 셔누 먹는 것보다 못 먹는 것 같다’는 댓글을 읽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NCT127 멤버들은 “자존심이 상한다”면서도 한 일화를 공개했다. NCT 멤버들 3명이 삼겹살 4인분을 먹으면 배가 찬다는 것. 또 2명이 2.5인분을 먹는다며 눈치를 봤다. 셔누는 “그건 정말 심각하다”며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몬스타엑스의 경우 음식이 남는 것을 잘 못 본다고 고백하기도. 셔누는 “나는 좀 과식하는 스타일이다”라며 “4~5시간 쉬고 또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이 먹고 가끔 속도 안 좋을 때가 있다”고 말하자 태일이 “어른들한테 예쁨을 받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