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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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8일 고양 킨텍스서 ‘해브 어 나이스 트립’ 개최…여름 실내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 잡아

다양한 국적과 장르를 아우르는 출연진과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한 긴 공연시간으로 큰 이목을 끌었던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4(HAVE A NICE TRIP 2024, 이하 해나트 2024)’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성료했다.

 

민트페이퍼는 지난 27일과 28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해나트 2024’를 개최, 관객들의 성원으로 여름 실내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했다고 30일 밝혔다.

 

27일 첫날 ‘선셋 스테이지’에서는 ‘솔루션스’, ‘에어 스테이지’에서는 ‘dori’가 두 무대를 각자의 매력으로 가득 채우며 힘차게 포문을 열었다.

 

‘키스오브라이프’, ‘홍이삭’, ‘케냐 그레이스(Kenya Grace)’, ‘윌 하이드(Will Hyde)’, ‘하현상’, ‘헨리 무디(Henry Moodie)’, ‘피치 핏(Peach Pit)’, ‘알렉 벤자민(Alec Benjamin)’이 양 스테이지를 교차하며 차례로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무대를 펼쳤다.

 

특히 헨리 무디는 태극기를 목에 걸고 노래하며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과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는 등 팬들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이날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 ‘트래비스(Travis)’는 공연 말미 “곧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로 한국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주니(JUNNY)’와 ‘구름(cloud koh)’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시작으로 ‘너드커넥션’, ‘걸 갱(Grrrl Gang)’, ‘적재’, ‘설(SURL)’, ‘유다빈밴드’, ‘권진아’, ‘올웨이즈(Alvvays)’, ‘킹 크룰(King Krule)’, ‘삼파(Sampha)’가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해나트는 먹거리 가득한 F&B존, 공연 사이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인 휴식존을 비롯해 포토존 등 공간도 마련했다. 

 

국내외 아티스트의 MD 및 CD, 바이닐(LP) 등을 폭넓게 구매할 수 있는 부스와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스폰서 부스 등도 운영해 관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공식 스폰서인 제주항공은 실제 기내에서 제공되고 있는 기내식을 판매하고, 추첨을 통해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스페셜 부스를 운영했다.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코스모폴리탄 부스에서는 ‘솔루션스’, ‘dori’, ‘주니(JUNNY)’, ‘설(SURL)’과 함께하는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해나트의 주최사인 민트페이퍼는 “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휴식을 동시에 줄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찾아준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22팀의 아티스트와 나눈 교감이 많은 이들에게 충전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민트페이퍼는 9월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해브 어 나이스 데이 #10 – 춘천( Have A Nice Day #10 – CHUNCHEON)’을 개최한다.

 

10월에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12월에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4-2025’ 등 다양한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