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유엔회원국보다 많은 올림픽 참가국 [아시나요]

유엔 정회원국은 193개국인데 2024 파리 올림픽 참가국은 206개국이다. 올림픽 참가국 수가 더 많은 것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독립국뿐 아니라 부분적인 자치를 하는 속령들과 일부 국가들만 독립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들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유엔 참관 회원국 2개국 중 팔레스타인이 참가하고 바티칸시티는 빠진다. 속령에서는 괌 등 미국령과 버뮤다 등 영국령, 뉴질랜드령 쿡제도, 네덜란드령 아루바 등 9곳이 파리 올림픽에 참가했다. 일부 국가들에 의해 국가로 인정받는 나라 중 코소보는 2014년부터 올림픽 회원국이 됐다. 대만은 올림픽 회원국이었으나, 1980년대 중국과 협상을 통해 ‘중화 타이베이’로 이름이 바뀌었다. 중국령 특별행정구로 분류되는 홍콩도 있다.

여기에 난민 선수단과 개인 중립 선수단을 더한다. 난민 선수단은 2016년 리우 올림픽을 통해 처음 구성됐다. 이번 난민 선수단은 총 15개국에 거주하며 12개 종목에 출전하는 37명으로 구성됐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조력한 벨라루스가 퇴출당했다. 대신 이들 국가 선수들은 개인 중립 선수단이란 이름으로 출전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