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국제 단신]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 치매 위험까지 높여 외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 치매 위험까지 높여

 

산불 연기가 다른 유형의 대기 오염보다 뇌 건강에 나쁘며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콘퍼런스에서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 캘리포이나주 남부에 거주하는 노인 120만명의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결과, 산불 입자 농도가 1㎍(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치매 진단 확률이 약 21%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불이 아닌 다른 대기오염 입자의 경우 3㎍이 증가할 때 치매 진단 확률은 3%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성경험 여자청소년 4분의 1, 성폭력 피해”

 

성경험이 있는 15∼19세 여자 청소년 가운데 4분의 1가량이 20세가 되기 전 ‘친밀한 파트너’로부터 성폭력을 겪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정했다. WHO가 의학저널인 ‘랜싯 아동청소년 건강’에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관계를 경험한 여자 청소년의 24%가 친밀한 파트너에게 성폭력을 겪었고 16% 정도는 최근 1년 내에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0세가 되기 전 성폭력 피해를 입는 여성 청소년 수는 세계적으로 1900만명으로 추산됐다.

 

델타항공, MS 등 상대 IT대란 소송 준비

 

글로벌 정보기술(IT) 대란으로 항공편 운항 중단 피해 등을 겪은 미국 델타항공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MS 클라우드 가동이 중단되며 전 세계적으로 공항, 통신 등 인프라가 마비됐다. 델타항공은 사태 당일에만 22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손해 규모는 4850억∼7000억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