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지정에 총 5개 시군이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47건을 신청받아 25건을 선정했다. 이 중 경북은 5개 시군이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 지난 1차 지정 8개 시군과 함께 총 13개 지역이 지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시범지역은 크게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나뉜다. 선도지역은 3년간 시범운영하고, 관리지역은 1년 단위로 평가해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의 지원을 받는다.
경북은 선도 지역에 김천·영주·영천시와 울릉군이 선정됐고, 관리지역에는 경산시가 지정됐다. 이들 시군은 교육부에서 매년 30억원 등 총 60억원의 재정 지원과 학교 복합시설 사업, 협약형 특성화고 등 공모사업 선정 시 가점과 교육 관련 특례를 지원받는다.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공교육 혁신안을 만들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교육발전특구로 지역교육을 특화해 지역 현안을 교육의 힘으로 해결할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경북에서 태어난 아이는 경북에서 책임지고 키우는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