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외교부는 한국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다음달 1일부터 주한스웨덴대사관에 상주 국방무관을 새롭게 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스웨덴은 6·25전쟁 중 야전병원을 설립했다. 인력 배치에 있어 스웨덴 역사상 가장 큰 인도주의적 참여다. 이후 양국은 첨단 기술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무역, 연구 협력 및 투자를 통해 끊임없이 관계를 강화해왔다.
방위 협력 또한 지난 20년간 양국 관계의 중요한 축을 이뤘다. 지난 2007년 국방과학연구소와 스웨덴방위연구소 간 첫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2009년, 2010년, 2019년에 국방부·방위사업청 및 스웨덴 관계 기관 간 체결된 추가 양해각서는 상호 방위와 안보 개발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스웨덴 측은 밝혔다.
스웨덴 국방부는 지난 25일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위 협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은 “인도태평양과 동북아시아는 스웨덴과 유럽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 지역의 안보와 국방 업무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서울에 상주 국방무관을 임명하는 것은 한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방위에 더욱 초점을 맞추려는 스웨덴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