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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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소리에 눈 질끈…8월 ‘도로파임’ 집중 관리한다

최근 5년간 8월 한 달 동안 평균 5508건 발생

국토교통부는 도로파임(포트홀)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 안전 강화를 위해 8월 한 달간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로파임은 포장 균열부에 수분이 침투하여 결합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차량의 하중이 가해져 균열이 확대되고 포장이 부분적으로 파괴되는 현상이다. 수분이 많이 침투하는 여름철 집중호우 직후 또는 겨울철 강설 직후 많이 발생한다.

도로파임(포트홀)의 모습. 연합뉴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의 월별 도로파임 발생추이를 보면 도로파임은 7~8월과 1~3월에 집중됐다. 특히 8월은 550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5481건), 1월(4477건), 3월(4211건), 2월(3994건) 순이었다. 

 

국토부는 8월 한 달간을 도로파임 집중관리기간 으로 지정했다.

 

해당 기간 중 국토부 18개 국토관리사무소와 한국도로공사 56개 지사에서 도로파임 기동보수반을 운영하며, 도로파임 자동 탐지 장비를 차량에 탑재해 매일 순찰하고 발견 시 즉시 응급복구를 시행한다.

차량 이동 간 도로파임을 탐지하는 자동탐지 장비. 국토부 제공

지난달 전국 일반국민 250명을 대상으로 구성한 ‘도로 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도 8월 한 달간 도로파임을 집중 탐지할 계획이다.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을 통해서도 도로파임을 신고할 수 있다.

 

도로파임 발생을 줄이기 위해 포장 시공 및 보수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도로포장 품질 불시점검단’을 연중 운영하고, 초기 균열부 표면 처리를 통해 물 침투를 방지해 도로파임 발전을 저감시키는 균열관리 공법 도입 및 시험시공을 추진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