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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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재미교포 사업가와 이혼 이유는 “내가 나를 몰라서”

TV조선 ‘이제 혼자다’ 갈무리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41)가 이혼 이유를 밝혔다.

 

이혼 10년 차인 서동주는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화려했던 미국에서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떠올렸다.

 

서동주는 27살이던 2010년에 미국 생활 중 만난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했다. 그 자신도 미국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서동주는 당시 ‘하버드대 출신 벤처사업가’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혼에 대해 서동주는 “저 스스로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몰랐을 시절에 결혼했기 때문에, 그래서 헤어진 게 제일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엄마가 저를 키우기를 ‘현모양처로 컸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도 제 스스로 그런 스타일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TV조선 ‘이제 혼자다’ 갈무리

 

하지만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서동주는 “인내심 많고 희생 정신이 강한 줄 알았는데 사실 저는 의견도 강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다양한 면이 있는 사람이었다”고 깨달음을 전했다.

 

서동주는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던 게 가장 큰 (이혼) 이유 같다”고 털어놨다. “제가 생각했던 저의 모습과 결혼해서 살다 보니까 느끼게 된 나의 진짜 모습이 괴리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자아를 찾기 전에 너무 어릴때 (결혼을) 해갖고 막상 살다보니 내가 이런 성격이 아닌데, 내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이혼)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혼 후 서동주는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 2019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미국 로펌을 퇴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변호사 업무와 방송 활동을 병행 중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