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거리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경찰을 마주치자마자 현장에서 도주했는데, 자신의 휴대전화를 부숴가며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찰과 MBN에 따르면 한 남성이 황급히 가게로 뛰어들어오더니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
도주하던 남성은 상의를 붙잡혔지만, 검거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발버둥쳤다.
목격자는 "몰래 촬영하다 걸려 도망쳤다"고 전했다.
불법 촬영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서울 숭인동에서 6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종이봉투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가린 채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A 씨는 자신을 찾던 경찰과 마주치자 현장에서 도주를 시도했다.
30여 m를 도망치던 A 씨는 결국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히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땅에 버리면서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또 다른 성범죄 전력을 확인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