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지석진, 런닝맨 하차한 개리·이광수·전소민? “멤버들과 불화 없었다” 해명

지석진이 런닝맨 전 멤버들을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캡처

 

개그맨 지석진이 ‘런닝맨’을 하차한 개리와 이광수, 전소민을 언급하며 불화설을 해명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 세상’에는 ‘초아가 만들어 준 뭔가 부족한 밀푀유 나베. 초마카세 초아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가수 초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석진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지석진은 초아의 근황에 관해 물었다. 앞서 그는 K팝 그룹 AOA 출신으로 2017년 그룹을 탈퇴한 바 있다. 초아는 “사실 3년 정도 방송을 쉬었다”며 “쉬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지석진이 초아를 위로했다.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캡처

 

당시 초아에게는 그룹 탈퇴가 회사를 그만두는 일과 비슷했다고. 그는 “사람들이 봤을 때는 팀 자체를 가족으로 봤던 것 같다”며 비난받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석진은 “그만둘 수 있는 건데 왜?”라고 의아해하면서도 “나는 욕 안 하고 응원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일반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왜 나가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초아가 그룹 내에서 예능캐이며 방송도 잘했기 때문. 또 “솔직히 ‘뭔가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초아가 “제 마음이 문제였다”고 덧붙이자 “그렇게 안고 가는 게 제일 낫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는 개인 활동을 조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탈퇴한 것인데 욕을 생각보다 많이 먹게 되며 3년 동안 거의 누워 지냈다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고백에 지석진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해라”며 “욕을 하고 악플을 쓰는 사람들은 일부분이다”라고 위로했다. 악플러들이 전투적이기 때문에 많아 보이는 것이지,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고 격려하기도.

지석진이 런닝맨 전 멤버들의 하차 이유를 밝혔다.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캡처

 

이어 런닝맨 멤버들로 예시를 들기도 했다. 지석진은 “런닝맨을 14년간 하면서 중간에 나간 친구들이 있다”며 개리와 이광수, 전소민을 언급했다. 그는 “여기서 솔직히 밝힌다”며 “멤버들하고 문제가 있어서 나간 것이 아니다”라고 불화설을 해명했다.

 

이들이 하차를 결정한 이유는 본인의 꿈을 위해서라는 것. 지석진의 해명에 초아는 “안고 갔을 수도 있고...”라고 맞받아쳐 지석진을 당황하게 했다. 현재 ‘런닝맨’은 기존 멤버들의 하차 이후 ‘임대 멤버’ 제도를 도입해 새로운 흐름을 꾀하고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t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