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와이스의 지효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로 데뷔할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에는 ‘(구)SM (현)JYP 지효 / 밥사효 EP.07’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트와이스 지효가 게스트로 출연해 효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효연은 지효에게 몇 살에 JYP를 들어갔는지 질문했다. 촬영 날 기준 어제가 지효의 JYP엔터테인먼트 입사 19주년이었기 때문. 그는 “제가 아마 2005년에 입사를 했던 것 같다”고 고백해 효연을 놀라게 했다.
효연은 “2005년이면 나랑 되게 비슷하다”며 “오디션으로 들어갔냐”고 물었다. 당시 지효는 어릴 때 있던 아역스타 선발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엔터 관계자들의 눈에 띄게 된 것이라고. 그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효연과 자신이)아기 때 뵌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효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10년간의 연습생 기간을 마치고 트와이스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전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1년 먼저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것. 그는 “그때 선배님도 계셨고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몇 분 더 있어서 저한테 귀엽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는 효연도 처음 안 사실이었다. 지효 역시 처음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그는 “기억이 나는 게 윤아 선배님이었던 것 같다”며 “아기니까 얼굴이 작았는데 CD 같은 거로 얼굴 크기를 비교하며 귀여워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효연은 “그럴 사람을 수영이 밖에 없다”고 예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지효의 나이는 8살. 효연이 “뭐가 마음에 안 들어서 나갔어”라고 농담하자 “캐스팅해주셨던 분이 SM에 계시다가 JYP로 가게 되면서 따라갔다”고 밝혔다.
효연은 “누군지 알 것 같다”며 “만약 SM에 쭉 있었으면 소녀시대 했겠다”고 아쉬워했다. 2005년 이후에 연습생으로 들어와 소녀시대로 데뷔한 멤버도 있기 때문. 효연은 “내가 알았으면 너를 잡았을 텐데”라며 “가지 말고 같이 하자고”라고 제안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효연은 “1년이나 있었는데 저도 어려서 기억을 못 한 것 같다”며 “지효가 만약 안 갔다면 우리 멤버가 됐을 라인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지금의 트와이스도 너무 좋지만, 안 가도 너무 좋지 않았을까 싶은 아까운 인재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