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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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장광 부자 갈등에 일침…“나쁜짓 아니면 아들 놔둬라”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갈무리

 

피부과 전문의 겸 방송인 함익병(62)이 배우 장광(71) 부자 갈등에 대해 ‘아빠가 무조건 참아라’는 조언을 건넸다.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장광, 장영 부자의 집에 방문한 함익병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자 갈등을 겪는 장광에게 함익병은 “장광을 보면 굉장히 이해의 폭이 넓을 거 같다. 무슨 갈등이 있나 싶다”면서 “정말 방송이 리얼이냐. 과장된 거 없느냐”고 물었다.

 

장광은 “오히려 방송이라 실제보다 덜한 부분이 있다”고 했고, 함익병은 “그러면 형님이 바뀌셔라. 저는 부자지간의 갈등이 있다면 무조건 어른이 참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른이 이해하는 게 낫다, 난 살아봤으니까. ‘나도 네 나이 때는 비슷했다’하는 거다. 나쁜 짓 하는 게 아니라면 놔둬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영에게도 경제적 독립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함익병이 “뭐 해서 먹고 살 거냐”고 묻자 장영은 “제 것 할 거다. 배우”라고 답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갈무리

 

그러자 함익병은 “먹고 산다는 건 돈을 번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엄마 아빠랑 사니까 걱정 없지만 돈을 버는 고민을 안 해봤냐”고 다시 물었다.

 

이에 장영은 “엄청 한다. 배우를 직업으로 먹고사는 걸 꿈꾸고 있다”고 대답했다. 장영의 답을 들은 함익병은 “잘할 거라고 본다.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를 할 거로 생각한다”며 “크게 될 거라고 본다”고 응원했다.

 

함익병의 조언에 대해 장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이 시원했다. 나는 직설적으로 묻지 못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푸시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그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들의 경제적 독립에 대한 걱정을 안고 있었다는 것.

 

장광은 “함익병이 그런 질문을 했을 때 아들의 대답과 생각을 들어볼 수 있어서 고마웠다. 귀중했던 시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