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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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운전 승용차, 비보호 좌회전 중 80대 보행자 들이받아

8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던 중 80대 보행자를 들이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6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한 교차로에서 8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80대 보행자(여)를 들이받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한 교차로에서 80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80대 보행자를 들이받은 사고가 나자 119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응급처치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80대 보행자가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차가 보행자를 치어 날아갔다”며 신고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보행자는 맥박이 잡히지 않아 심폐소생술(CPR)로 응급 처지하며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비보호 좌회전하던 중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