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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격 인상, 더 높아진 샤넬의 ‘벽’… “한국서 명품 못 사겠어요” [뉴스+]

한국서 주얼리·시계값 평균 3%↑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주얼리와 시계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올 들어 주얼리 인상만 두 번째다. 총 인상 횟수는 네 번째다.

 

서울시내 샤넬 매장. 연합뉴스

2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평균 3% 인상했다. 주얼리 대표 제품 ‘코코 크러쉬 링 화이트 골드’ 미니 모델은 253만원에서 262만원으로 3.6% 올랐다. ‘코코 크러쉬 링 베이지 골드’ 스몰은 441만원에서 457만원(3.6%)으로 뛰었다.

 

시계 제품 중에서는 ‘J12 워치 칼리버 12.2, 33㎜’ 제품이 1400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3.6% 인상됐다.

 

서울 시내 한 샤넬 매장 모습. 뉴시스

샤넬은 앞서 지난해 3월 가방 지갑 등 제품 가격을 6~7% 인상한 바 있다. 당시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 사이즈는 1450만원에서 1557만원으로 7.7% 올랐다. 올 1월에는 주얼리와 시계 가격을 인상했다. 한 달 뒤엔 향수 등 뷰티 제품 가격도 올렸다.

 

서울시내 한 백화점 루이비통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길게 줄 서있다. 뉴시스

앞서 7월 초 루이비통도 가방 제품 중심으로 가격을 올렸다.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네오노에BB는 지난해 말 258만원에서 지난 2월 274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번 인상으로 290만원이 됐다. 두 차례 인상으로 올해만 가격은 11% 가량 올랐다.

 

에르메스도 지난 1월 로얄 로퍼, 오란 등 일부 신발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가든파티 백 가격을 인상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