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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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자서전 ‘마이티 닥터’ 출간 기념 독후감 공모전 개최

학교법인일송학원이 故 도헌 윤대원 이사장의 자서전 ‘마이티 닥터(Mighty Doctor)’ 출간을 기념해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의사이자 경영인, 교육자였던 윤대원 이사장의 삶을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고난과 역경을 극복할 용기와 도전 의식을 널리 전하고자 마련됐다.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자서전 ‘마이티 닥터’를 읽은 만 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자유주제로 독후감을 작성한 후 구글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글폼은 공모전 포스터에 있는 QR코드 또는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의 공지에서 접속할 수 있다.

 

공모는 △초등학생 부문 △중·고등학생 부문 △대학생·일반인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제출은 1인당 1점으로 제한된다.

 

총 상금은 5000만원이며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71명의 수상자에게 수여한다. 수상작은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에서 △내용의 이해 △개성과 참신성 △논리적 타당성 △완성도 △화제성 △SNS 업로드 가산점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결과는 11월 중 발표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림대, 한림성심대,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한림대학교의료원 홈페이지와 한림대의료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故 윤대원 이사장은 1974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의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1985년 한림대의료원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고, 1987년 국내 최초로 췌장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한국 의학 발전에 공헌했다.

 

1989년 학교법인일송학원 2대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35년간 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6개 복지관을 이끌었다. 1999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을, 2013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개원하며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한림대학교의료원을 5개 대학병원(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을 지닌 대규모 기관으로 성장시켰다.

 

또 교육자로서 미국·스웨덴·일본 등 해외 유수 대학과 긴밀한 의료학술 파트너십을 맺고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국내 의학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 신림종합복지관을 운영할 때에는 취약계층을 위해 2000만원을 출자해 SOS 긴급재난지원제도를 실시했으며 이는 2006년 정부의 긴급생계비 지원 제도 시행에 초석이 됐다. 이와 함께 100억원대 적자에도 불구하고 공익을 위해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치료를 지속 제공했다.

 

윤 이사장은 한국의 의료와 대학 교육 발전 및 국내외 사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될 예정이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훈장 5등급 중 가장 높은 1등급에 해당한다. 앞서 1996년 그의 선친인 故 윤덕선 박사도 같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훈장이 추서되면 그는 2대째 무궁화장을 받는 영예를 안는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