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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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진입로 불법 주차…3일 만에 차량 이동

김해국제공항 진입로에 불법 주차하고 해외로 출국해 지탄을 받았던 차주가 3일 만에 문제의 차량을 이동시켰다.

 

2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공항 입구 진입로에 불법 주차한 뒤 해외로 출국했던 차주가 전날 오후 9시쯤 차량을 이동시켰다. 불법 주차한 지 사흘 만이다.

김해공항 도착층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차주는 이날 귀국해 차를 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루 일찍 차량을 옮겼다.

 

이 차량은 지난달 30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입구 진입로 도롯가에 불법 주차돼 이곳을 오가는 차량 진입을 방해해 큰 불편을 끼쳤다.

 

공항 측은 견인을 시도했지만 수소 연료 차량 특성상 견인이 어려워 해당 차주의 귀국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지점에 불법 주차돼 있던 또 다른 차량도 이동됐다.

 

김해공항은 이 두 차량에 대해 불법 주차 기간 과태료가 부과되도록 부산 강서구청에 신고했다.

 

김해공항은 해당 지점에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고정 구조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강승우 기자 ks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