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동료와 다투다 흉기까지 들이밀며 죽이겠다고 협박한 60대 선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8일 서귀포시의 한 어업인 사무실에서 동료 선원 B 씨(60대)와 다투다 흉기로 위협하며 “죽이겠다”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해당 사무실에서 B 씨와 다툰 후 지인들의 만류로 집으로 가던 중 인근 식당에서 흉기를 빌려 사무실로 돌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달 30일 A 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