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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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공포지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최고치

뉴욕증시 급락세에 변동성지수 60대로 치솟아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급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시장의 공포 심리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공포지수'가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따르면 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전장 대비 32포인트 넘게 상승한 55.68을 나타냈다.

VIX는 앞서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65.73으로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VIX는 주가지수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이날 오전 개장초 장중 4% 급락세를 나타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