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탁구가 12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신유빈(대한항공), 이은혜(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1승만 더 이뤄내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이날 1경기인 복식에서 전지희와 신유빈은 필리파 베르간드와 크리스티나 칼베리를 3-0(11-2 11-7 11-5)으로 가볍게 이겼다.
2번째 경기인 단식에선 이은혜가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인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초반에 고전했지만 3,4 게임에서 듀스 승부를 펼치며 3-1(2-11 11-4 12-10 13-11) 승리를 거뒀다.
이후 3단식에서 전지희는 칼베리에 1게임을 내주고 2게임은 듀스까지 가며 진땀 승부를 벌였고, 3-1(8-11 13-11 11-6 11-7)로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3 매치 안에 경기를 끝냈기에 신유빈은 단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준결승은 8일 밤 10시에 열린다. 상대는 7일 예정된 중국과 대만 경기에서 이긴 팀이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16강에서도 한국이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은 7일 중국과 4강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