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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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딸 재시, 캘빈 클라인 배출한 美명문 패션학교 합격

미국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 합격소식 알려
이동국 딸 재시. 이수진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의 딸 이재시(17)가 미국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에 합격했다.

 

6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재시가 대학생이 되다니. FIT 합격 소식에 눈물이”라고 적으며 FIT 합격통지서를 올렸다.

 

이재시 역시 본인 소셜미디어에 별다른 말 없이 FIT 합격통지서를 올렸다.

 

이날 이수진씨는 추가글을 통해 “재시는 4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주변에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이기에 두렵기도 했고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고민하며 밤잠을 설쳤던 날들도 수 없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오로지 대학을 위한 삶인 공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과중한 과제 부담, 시험 경쟁,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경험들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는 것이 감격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며 뭉클함을 드러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패션 명문 대학인 FIT는 세계 5대 패션스쿨로 꼽힌다. 1944년 설립돼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과 마이클 코어스 등을 배출했다.

 

FIT는 영국의 대학 평가기관인 QS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패션대학’으로 꼽히기도 했다. 패션전문지인 ‘패셔니스타’의 패션 분야 대학순위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다.

 

한편 이동국은 2005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 이수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으며, 이재시는 이동국과 함께 2020년 12월 열린 ‘2020 KBS 연예대상’에서 시상자로도 나선 바 있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