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항공방재 작업 중이던 헬기 전깃줄에 걸려 추락… 1명 경상

항공방재 작업 중이던 산림청 헬기가 전깃줄에 걸려 추락해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이 다쳤다.

 

항공방재 작업 중 추락한 산림청 헬기. 경남소방본부 제공

7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쯤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산 160 일대에 헬기 1대가 지면으로 추락했다.

 

산림청 소속의 이 헬기는 당시 이 일대에서 밤나무 해충 항공방재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산림당국은 고압전선에 기체가 걸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방재 작업 중 추락한 산림청 헬기. 경남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40대 기장이 가슴 쪽에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AS350 기종인 헬기는 반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사고가 난 일대에 단선 조치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추락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동·대전=강승우·강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