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은 9일 퇴임을 앞둔 윤희근 경찰청장을 만나 경찰이 여러 분야에 걸쳐 검찰과 민생 범죄 대응에 적극 협력한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 총장은 7일 퇴임 인사 차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찾은 윤 청장을 접견해 이같이 말했다고 대검은 밝혔다.
이 총장과 윤 총장은 이 자리에서 검경이 약 2년간 협업한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 총장은 취임 직후인 2022년 9월19일 경찰청을 방문해 윤 청장과 스토킹범죄 대응을 협의했고, 검경은 보이스피싱 합동수사단,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등을 통해 각종 민생 범죄에 공동 대응해 왔다. 지난해 6월 대검 DNA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검경 수사로 2000년 발생한 진주 연쇄살인범을 밝혀내는 등 성폭력 범죄 장기 미제 사건 10건이 해결됐다.
이 총장과 윤 청장은 “검경이 앞으로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며 국민 기본권을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대검은 전했다. 이 총장 임기도 다음 달 15일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