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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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염 속 현장근무자에 아이스 음료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폭염 속에 항공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현장근무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위해 나섰다.

 

7일 오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열린 ‘찾아가는 커피트럭’ 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왼쪽)이 현장 근무자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및 물류단지 일대에서 항공물류 현장근무자를 위한 ‘찾아가는 커피트럭 및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항공물류 관계자 현장 간담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스위스포트, AACT 등 항공물류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인천공항 항공물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사장은 향후 편의시설 및 주차장 신축 등을 통해 현장 근무자들을 위한 근로 환경을 증진시킬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 이후 이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현장근무자 약 300명에게 폭염을 대비해 시원한 커피를 나눠주며 격려했다.

 

공사는 이날부터 이틀 간 ‘찾아가는 커피트럭’을 설치해 인천공항 화물터널 및 공항물류단지 전지역의 현장근무자 약 7000명에게 시원한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근무자는“더운 날씨로 근무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공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음료 덕분에 잠시나마 피로를 덜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격려행사는 혹서기 항공화물 물동량 창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현장근무자에게 공사가 전하는 감사와 응원이다”며 “앞으로도 현장근무자를 위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제, 신규 편의지원시설 운영, 주차구역 확충 등 다양한 활동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항공물류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약 144만t의 국제선 화물 실적을 기록했다. 또 2분기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 실적이 약 3만t으로 급증해 동북아 물류허브로서의 인천공항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반도체 및 의약품 등 첨단제품 수출창구로서 역할을 굳건히 하고 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