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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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림부 장관과 고랭지 배추밭 점검

강릉시는 8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강릉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 고랭지 배추밭을 방문해 여름배추 출하상황 및 생육상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왕산면 안반데기는 이달 중·하순부터 배추를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곳이다. 재배면적이 192헥타르(ha)에 달해 국내 최대 고랭지배추 주산지로 꼽힌다.

강원 태백시 매봉산 바람의 언덕 일원의 고랭지 배추밭에 짙은 안개가 껴 있다. 연합뉴스

이번 점검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름병 등 각종 병해충이 발생, 고랭지배추 공급부족이 우려돼 추진됐다. 송 장관은 강릉시 부시장과 함께 배추 출하 현장과 생휵 상황을 점검한다. 

 

이후 강릉농협에서 강원도, 농촌진흥청, 지자체, 농협, 농업인 등의 관계자들과 함께 배추 생육관리 점검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랭지채소 작황 및 수급전망과 강원권 비축기지 진행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오찬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이 참석한다. 

 

송 장관은 “농업인들이 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작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생육관리와 함께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강릉=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