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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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벤츠 임원진, ‘생활 정상화’ 위해 45억원 기부키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9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일 인천 서구 한 공업사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벤츠 등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에 대한 2차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벤츠 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오노레 츄크노 부사장과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인 킬리안 텔렌 부사장 등 임원들은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사고에 따른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를 위해 45억원을 긴급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상생활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벤츠 코리아는 설명했다.

 

벤츠는 사고 직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수의 본사 전문가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으며, 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