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립멤버이자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수잔 워치츠키가 지난 9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5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워치츠키의 남편 데니스 트로퍼는 이날 “26년 동안 사랑하는 아내이자 다섯 자녀의 어머니였던 그가 비소세포폐암으로 2년간 투병하다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며 부고를 알렸다.
그는 1998년 구글 창립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집 차고를 그들의 사무실로 쓰도록 월 1700달러(약 230만원)에 임대했고, 이렇게 맺은 인연으로 결국 16번째 구글 직원이 됐다.
워치츠키는 구글 제품 관리·광고 담당 수석부사장을 차례로 지냈고, 유튜브 인수도 주도한 끝에 2014년부터는 유튜브 CEO를 맡아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으로 키워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