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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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빔밥, 태국 프로축구팀 ‘무앙통 유나이티드’ 공식 파트너 선정

동남아 한식 브랜드 중 최초
논타부리 썬더돔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비빔밥·무앙통 유나이티드 2024-2025 시즌 후원 협약식. 더비빔밥 제공

 

태국 소재 한식 브랜드 더비빔밥이 최근 논타부리 썬더돔 스타디움에서 태국 프로축구리그팀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2024-2025 시즌 협약식을 갖고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더비빔밥은 2011년 설립된 태국 대표 한식 외식 브랜드로 유명 쇼핑몰 아이콘시암, 시암파라곤, 엠쿼티어, 센트럴플라자 등과 방콕 유엔콘퍼런스센터에 입점해 태국 내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태국 FDA 인증을 받은 ‘더김치’ 브랜드도 출범해 대형 슈퍼마켓에 유통하는 등 한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4-2025 태국 프로축구리그 타이 리그에는 유일한 한국 공식 후원사인 더비빔밥과 함께 코카콜라, 야마하, 미쓰비시, 리오비어, 에어아시아, 후지필름, 방콕병원, 타이티켓메이저 등 각 분야 주요 기업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더비빔밥이 현지 프로축구팀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된 것은 한식 외식업계에서 동남아 프로구단을 공식 후원한 첫 사례다.

왼쪽부터 지노 레티에리 감독, 전창관 더비빔밥 대표, 로날도 콰테 선수. 더비빔밥 제공

 

협약식에는 무앙통 유나이티드 위락 로텅 대표와 론나릿 쓰와짜 구단주를 포함,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출신 지노 레티에리 감독이 참석했다. 팀을 대표하는 피차 우트라, 트리스탄 쏨차이, 끼띠퐁 푸태우츠억, 로날도 콰테 선수도 자리했다.

 

위락 로텅 무앙통 유나이티드 대표는 “홈그라운드인 썬더돔 스타디움에서 각 후원사와 팀원이 만나 좋은 경기를 치를 각오를 다지게 돼 기쁘다”며 “이번 시즌은 유럽 프로축구팀에서 탁월한 경력을 쌓은 지노 레티에리 감독을 영입하는 등 어느 때보다도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전창관 더비빔밥 대표는 “태국에 한식 체인 사업체를 설립한 지 14주년을 맞아 기념비적으로 태국 최상위 프로축구팀인 무앙통 유나이티드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프로축구의 묘미를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맛있고 영양가 높은 대한민국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