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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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입틀막’ 김용현, 최악의 인사…尹, 대한민국 정부를 조선 총독부로 만들어”

“최악의 국가안보실장, 국방장관, 검찰총장 인사 규탄”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과 검찰총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의원총회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장관직도 부적격했지만 국가안보실장으로는 더더욱 부적격 인사”라며 “그는 ‘이완용은 매국노였지만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다’고 발언한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은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내친 바 있다”며 “검찰총장 지명자 심우정 검사는 우병우 개인비리 의혹 부실 수사 등 정권 입맛에 맞게 수사를 해 온 인물”이라고 밝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뉴스1

 

그는 “최악의 국가안보실장, 국방장관, 검찰총장 인사를 규탄한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를 조선 총독부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지명한 데 이어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처장을 지명하고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장관을 내정했다. 이를 두고 조국혁신당은 각종 논란이 불거진 인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임명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