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우진이 제이원스페이스와 함께 4년 만의 새 출발을 알렸다.
제이원스페이스(대표 윤영철)은 개그맨 노우진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식 입장을 13일 밝혔다. 소속사는 “노우진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노우진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서 김병만의 조수 역할로 인지도를 크게 올렸다.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 7월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수준인 0.185%로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우진은 같은해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항소를 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제이원스페이스는 “노우진이 과거의 잘못을 딛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그의 진정성 있는 변화와 성장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우진이 직접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기부와 사회공헌을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추진 중이다”라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노우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나눔’과 ‘기부’, ‘행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중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기부하며 소통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소속사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신뢰를 다시 쌓겠다”며 “지난 잘못을 결코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겸손하며 개그맨으로서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