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로 중앙선을 침범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 22분쯤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씨의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가 발생하자 한 시민이 A씨의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미리 출동한 경찰은 사고 발생 2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동승자인 30대 남성 2명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