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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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피해 주민 지원 꼼꼼히 챙겨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 특별재난지역을 추가로 선포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7월 18일 경기 양주시 백석읍 가산리에서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을 덮쳤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기 파주시 법원읍·적성면·장단면, 충남 당진시 면천면 등 2개 지방자치단체, 4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11개 지방자치단체를 지난달 15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데 이어 지난달 중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수 정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선포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으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피해 지역에 대해 시설복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각종 요금 감면 등 직·간접적인 지원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통상 8월 말부터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는 기상청 전망도 있으므로 재난 안전 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비상대응태세도 철저히 정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