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고 육영수 여사 충북 옥천군 생가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육 여사 서거 50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옥천군에 있는 육 여사 생가를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비공식 일정으로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3~4명이 동행했다.
2012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며 민생탐방차 충북에 왔다가 어머니 생가를 들른 이후 12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투표소에 나선 것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알려진 외부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8월15일 경북 구미 상모동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소식을 접하고 찾아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덕담을 나눈 뒤 20여분의 짧은 방문을 마쳤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 중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숨을 거뒀다.
육영수 여사 기념사업회는 매년 8월15일 육 여사가 안장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