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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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입임대 2024년 1만7000가구 추가… 국유지 활용 청년주택 2만2000호 공급

매입임대주택 신혼부부 등 대상
노후 청·관사와 토지 38곳 개발
2035년까지 청년들에 주택 공급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수도권 신축 매입임대주택 1만7000가구 이상을 추가로 사들인다고 14일 밝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신생아 출산 가구가 추가 매입 물량의 주요 공급 대상이다.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사들이거나, 사전 약정 방식으로 신축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LH는 이날부터 사업자 모집공고를 시작했다.

서울 성북구 소재 든든전세주택 외관. 국토부 제공

또 정부는 이날 ‘제4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8·8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이행하는 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부동산원 등 기관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공공기관들은 공급대책에 따른 목표와 추진계획 등을 발표하고, 향후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낡은 청·관사와 대규모 국유 토지도 활용해 2035년까지 청년주택 2만2000호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장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과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 용산 유수지, 송파 보안클러스터 등 청·관사 19곳과 대방동 군 부지, 경기 광명시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등 국유 토지 19곳이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세종=안용성 기자, 이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