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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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에 김봉식 경기남부청장

정부, 치안정감 인사 단행
차장에 이호영 경찰대학장
부산청장 김수환 차장 임명

서울경찰청장에 김봉식(57·경찰대 5기)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은 이호영(58·간부후보 40기) 경찰대학장이 각각 임명됐다. 부산경찰청장은 김수환(54·경찰대 9기) 차장, 경찰대학장은 오문교(57·경찰대 5기) 충남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은 김준영(54·경찰대 9기) 강원경찰청장이 맡는다.

 

김봉식(왼쪽), 이호영

정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치안정감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이다. 임기가 보장된 국가수사본부장을 제외하고 6자리가 있다.

 

김봉식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힌다. 이번 정부 들어 치안감·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찰대, 경북대 국제대학원 국제학 석사를 졸업했다. 1989년 경위로 입직해 지난해 서울청 수사부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대구경찰청 형사과장·광역수사대장을 거치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근무했다. 대구에 근무하는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994년과 2009년, 2014년 대구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이호영 신임 차장은 ‘인사통’이란 평가다. 충남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해 1992년 간부후보 40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에 임명돼 일하다 이달 초 승진하며 치안정감직에 올랐다.

 

정부는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24명의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날 인사는 10일 치안정감과 치안감 승진 인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발령일자는 16일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