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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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야구장서 오는 20일부터 삼성라이온즈와 두산 3연전 열려

리그 3위 삼성라이온즈, 4위 두산베어스와 포항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혈전
포항야구장, 시설 개선 및 더위 쉼터 설치 등 경기 준비 박차
포항시, 경기 기간 중 지역 내 관광명소와 주요 시정 홍보 예정

경북 포항시는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가 리그 상위권 도약을 놓고 포항에서 오는 20~22일까지 3연전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포항시는 포항야구장이 건립된 지난 2012년부터 지역 야구팬들에게 스포츠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해오고 있다.

 

포항야구장 경기 모습. 포항시 제공

지난해 리그 8위의 아픔을 딛고 일어난 삼성은 올해 리그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굳히기 위해 2위인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 지역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도 3위인 삼성을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지만, 올해 상대 전적은 2승 10패로 유독 삼성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는 이번 야구경기 기간 중 지역 내 관광명소 및 주요 시정을 홍보해 포항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에 두 팀이 맞붙으며 격전의 장이 될 포항야구장은 상반기 시설개선을 마치고 지난 3일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포항야구장에는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설치하고, 그라운드 정비에 들어가는 등 이번 경기 준비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폭염속에 대기하는 야구팬들을 위해 경기장 밖에는 무더위 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정정득 시 체육산업과장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 개최 및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 유치 등에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