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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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위반·급발진 주장…인천·김포서 차량 상가 돌진 사고 잇따라

인천과 경기 김포에서 60∼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남동구 간석동 교차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택시가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다.

사진=김포소방서 제공

사고 충격으로 A씨 차량이 인근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하면서 출입문과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다행히 매장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근처에 있던 30대 행인이 놀라 넘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A씨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낮 12시30분쯤엔 김포시 양촌읍에서 60대 여성 B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변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사고 이후 B씨는 목 부위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가도 문을 닫아 안에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B씨는 우회전 중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